정 총리 "코로나 백신 첫 접종 초읽기…K-접종 신화쓰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중앙예방접종센터 백신 냉동보관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신종 코로나아비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첫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접종 계획이 현장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히 작동되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센터 운영 계획을 보고 받은데 이어 백신 냉동 보관실부터 접종 대기실, 접종실, 이상 반응 관찰구역까지 내부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백신 초도 물량 접종을 통해 접종의 표준 모델을 보여주고 각 권역과 지역센터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전국민 집단면역을 형성할 때까지 먼저 접종한 나라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아 철저히 대비해달라. 그동안 K-방역의 선봉에 서 왔듯 K-접종의 신화를 쓰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정 총리는 방문 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정부는 다양한 위기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보완해 국민이 안전히 믿고 참여할 수 있는 K-접종의 신화를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