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삼성 감독 "김시래·화이트, 이적생들이 역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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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LG 감독 "이관희 욕심 조금 앞섰지만 앞으로 적응할 것"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은 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3-64로 이겼다.
이틀 전 창원 LG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테리코 화이트가 1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시래는 4점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의 성적을 냈다.
전반까지 33-38로 끌려간 삼성은 화이트가 후반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등 뒷심을 발휘해 귀중한 역전승을 따냈다. 삼성이 4일 LG 김시래와 화이트를 영입한 것은 올해 6강에 오르기 위한 승부수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순위는 여전히 7위지만 공동 5위 팀들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6강 가능성을 부풀렸다.
경기 종료 후 이상민 감독은 "(이적해온) 선수들에게 마음 편하게 임하라고 했는데, 사실 그게 트레이드 후 첫 경기는 잘 안 되기 마련"이라며 "(김)시래는 슛 성공률이 좀 떨어졌지만 어시스트를 많이 하며 경기 운영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저도 선수 때 득점보다 어시스트와 같은 리딩을 위주로 했지만 오늘 시래도 마찬가지"라며 "득점보다 정통 포인트가드처럼 팀 조율이나 어시스트에서 역할을 많이 해주면 된다"고 앞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화이트에 대해서도 "화이트가 분위기 반전을 잘 해줬다"며 "앞으로 휴식기에 화이트의 공격 옵션을 더 다양하게 만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오늘 두 선수가 이적 후 경기라 부담이 있을 텐데 역전승을 견인해줬다"며 "LG로 간 이관희, 케네디 믹스도 마찬가지로 양 팀 모두 시너지 효과를 분명히 본 것 같다"고 '윈-윈 트레이드'로 자평했다. 반면 이관희와 믹스를 영입했으나 첫 경기에서 삼성에 패한 조성원 LG 감독은 "(이)관희는 오늘 욕심이 조금 앞서는 경향이 있었지만 앞으로 적응하면 될 것"이라며 "골 결정력이 있는 선수라 걱정하지 않지만 한 명이 공을 오래 갖고 있을 때 서 있는 선수가 나오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이틀 전 창원 LG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테리코 화이트가 1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시래는 4점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의 성적을 냈다.
전반까지 33-38로 끌려간 삼성은 화이트가 후반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등 뒷심을 발휘해 귀중한 역전승을 따냈다. 삼성이 4일 LG 김시래와 화이트를 영입한 것은 올해 6강에 오르기 위한 승부수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순위는 여전히 7위지만 공동 5위 팀들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6강 가능성을 부풀렸다.
경기 종료 후 이상민 감독은 "(이적해온) 선수들에게 마음 편하게 임하라고 했는데, 사실 그게 트레이드 후 첫 경기는 잘 안 되기 마련"이라며 "(김)시래는 슛 성공률이 좀 떨어졌지만 어시스트를 많이 하며 경기 운영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저도 선수 때 득점보다 어시스트와 같은 리딩을 위주로 했지만 오늘 시래도 마찬가지"라며 "득점보다 정통 포인트가드처럼 팀 조율이나 어시스트에서 역할을 많이 해주면 된다"고 앞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화이트에 대해서도 "화이트가 분위기 반전을 잘 해줬다"며 "앞으로 휴식기에 화이트의 공격 옵션을 더 다양하게 만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오늘 두 선수가 이적 후 경기라 부담이 있을 텐데 역전승을 견인해줬다"며 "LG로 간 이관희, 케네디 믹스도 마찬가지로 양 팀 모두 시너지 효과를 분명히 본 것 같다"고 '윈-윈 트레이드'로 자평했다. 반면 이관희와 믹스를 영입했으나 첫 경기에서 삼성에 패한 조성원 LG 감독은 "(이)관희는 오늘 욕심이 조금 앞서는 경향이 있었지만 앞으로 적응하면 될 것"이라며 "골 결정력이 있는 선수라 걱정하지 않지만 한 명이 공을 오래 갖고 있을 때 서 있는 선수가 나오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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