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죽고 사흘 뒤…주택서 아내와 자녀들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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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극단적 선택 의심" 신고에 출동인천시 한 주택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관 남편 사흘 전 사망
6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주택에서 어머니 A씨와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제로 현관문을 열고 사망한 상태인 이들 가족을 발견했다.
A씨와 자녀들은 각각 집 화장실과 거실에 쓰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의 남편 B(41)씨는 지난 3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다 교통사고로 숨졌다.B씨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부천 지역에서 근무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흘 전 B씨 사망과의 연관성이나 범죄 혐의점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