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전통시장 북적…유명 관광지 등 나들이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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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속 야외활동 움츠러들어설 연휴를 앞둔 일요일인 7일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는 제수용품과 설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이 몰렸다.낮 기온이 12도까지 오른 광주·전남 도심은 대체로 한산했지만, 전통시장과 백화점에는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이 평일보다 다소 늘었다.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포항 죽도시장 등 대구와 경북지역 주요 전통시장도 오전부터 제수를 사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에서도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설 명절을 앞둔 주말을 맞아 오전부터 과일 등을 사려는 손님들로 붐볐다.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남동구 모래내시장과 석바위시장도 장을 보러 나선 시민들로 온종일 북적였으며 대형 마트도 성수품 판매로 분주했다.
유명 유원지 등에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곳곳에는 가족, 친구들이 모여 산책로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포근한 날씨를 만끽했다.돗자리나 텐트를 설치하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부산 금정구 스포원 내 수변공원과 온가족쉼터 등에는 팝업 텐트가 줄줄이 들어서 캠핑장을 방불케 했다.
아들과 텐트를 들고 나들이를 나온 직장인 김모 씨는 "미세먼지가 있긴 해도 실외에 나오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제주는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많은 탐방객이 올레길과 사려니 숲길 등 자연 관광지를 찾아 주말을 즐겼다.
강원지역 스키장에는 1만여명 가까운 스키어들이 찾아와 막바지 겨울을 만끽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는 2천800여명의 스키어 등이 설원을 질주했다.
또 용평스키장에도 1천200여명이 입장해 흰 눈이 펼쳐진 슬로프를 활강하며 스릴을 즐겼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초미세먼지까지 겹쳐 관광 및 나들이 분위기는 예년보다 많이 움츠러든 모습이다.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7일 충북 도내 국립공원과 유원지 등은 다소 한산한 표정이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830여명이 찾았고, 도내 대표적인 둘레길인 괴산산막이옛길에도 500여명이 방문하는 데 그쳤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 관람객도 500여명에 불과했다.
세종시와 충남 서·북부 9개 시·군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서 도심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은 많지 않았다.(김재홍 장아름 윤우용 이재현 김근주 김동철 고성식 이강일 손현규 정윤덕)
/연합뉴스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포항 죽도시장 등 대구와 경북지역 주요 전통시장도 오전부터 제수를 사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에서도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설 명절을 앞둔 주말을 맞아 오전부터 과일 등을 사려는 손님들로 붐볐다.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남동구 모래내시장과 석바위시장도 장을 보러 나선 시민들로 온종일 북적였으며 대형 마트도 성수품 판매로 분주했다.
유명 유원지 등에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곳곳에는 가족, 친구들이 모여 산책로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포근한 날씨를 만끽했다.돗자리나 텐트를 설치하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부산 금정구 스포원 내 수변공원과 온가족쉼터 등에는 팝업 텐트가 줄줄이 들어서 캠핑장을 방불케 했다.
아들과 텐트를 들고 나들이를 나온 직장인 김모 씨는 "미세먼지가 있긴 해도 실외에 나오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제주는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많은 탐방객이 올레길과 사려니 숲길 등 자연 관광지를 찾아 주말을 즐겼다.
강원지역 스키장에는 1만여명 가까운 스키어들이 찾아와 막바지 겨울을 만끽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는 2천800여명의 스키어 등이 설원을 질주했다.
또 용평스키장에도 1천200여명이 입장해 흰 눈이 펼쳐진 슬로프를 활강하며 스릴을 즐겼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초미세먼지까지 겹쳐 관광 및 나들이 분위기는 예년보다 많이 움츠러든 모습이다.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7일 충북 도내 국립공원과 유원지 등은 다소 한산한 표정이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830여명이 찾았고, 도내 대표적인 둘레길인 괴산산막이옛길에도 500여명이 방문하는 데 그쳤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 관람객도 500여명에 불과했다.
세종시와 충남 서·북부 9개 시·군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서 도심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은 많지 않았다.(김재홍 장아름 윤우용 이재현 김근주 김동철 고성식 이강일 손현규 정윤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