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 신기록

올해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선물 수요가 급증한 데다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을 앞둔 같은 기간보다 51.3%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매출이 48.3% 뛰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우 매출이 55.8%로 가장 많이 늘었다. 롯데백화점에선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선물세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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