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조 신안해상풍력" 발표에…씨에스윈드, 장중 29%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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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0년까지 발전단지 조성
5.66% 상승한 8만960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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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씨에스윈드가 급등한 것은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안군을 방문해 투자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과 함께 2030년까지 총 48조원을 투자해 8.2GW 규모의 신안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두산중공업이 협약식에서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발전사인 한국전력, SK E&S와 해상풍력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아직 씨에스윈드가 이번 사업으로 어느 정도 수혜를 볼지는 미지수다. 문 연구원은 “수주 계획이나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아 업체별 수혜 정도를 가늠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해상풍력 사업 경험이 있는 업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씨에스윈드가 일정 부분 수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씨에스윈드는 이미 세계 시장에 타워를 납품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영국 등에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신규 공장 2개를 지을 예정이다. 제너럴일렉트릭, 베스타스, 지멘스 등 글로벌 주요 풍력 기업에 타워를 공급 중이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