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다 그대로더라', 노래방 애창곡으로 좋아" [인터뷰②]

소연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이 처음으로 발표한 솔로곡 '다 그대로더라'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소연은 최근 한경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곡 '다 그대로더라'를 비롯해 향후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다 그대로더라'는 이별 후 추억과 미련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게 잊히지 않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슬프고 애절한 발라드 곡이다. 애틋한 가사에 어울리는 소연의 섬세하고 여린 보컬이 인상적이다.

소연은 "음색이나 감성으로 위로를 드리려는 감성 보컬에 가깝다 보니 노래를 선곡하는 데 있어 그런 감정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곡은 멜로디가 굉장히 여성스럽고 예쁘다. 가사는 또 솔직하다. 이별 후 여자의 마음이 솔직하게 담겼다"고 설명했다.

"들으면 들을수록 더 이 노래의 팬이 된다"며 곡에 대한 강한 만족도를 보인 소연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면 여자분들에게 노래방 애창곡으로 좋은 곡이다. 옷을 입는 것에 따라 섹시하거나, 귀엽거나 느낌이 달라지지 않느냐. 이 노래는 부르면 청순해 보인다"고 자신했다.'다 그대로더라'에 얽힌 신기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소연은 지난해 KBS2 드라마 '오! 삼광빌라!' OST '하나의 사랑'을 가창했다. 1988년 가수 박상민이 발표한 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다. 소연은 "티아라로 데뷔했을 때 방송에서 처음으로 부른 곡이 박상민 선배님의 '하나의 사랑'이었다"며 박상민과의 인연을 전했다.

그리고 이 인연은 이번 '다 그대로더라'까지 이어졌다고. 소연은 "'다 그대로더라'를 듣자마자 내 첫 솔로곡으로 선택했다. 그런데 작곡가가 박상민 선배님의 따님이더라. 정말 신기했다. 앞서 '하나의 사랑'도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선택한 거였는데, '다 그대로더라' 역시 8개의 가이드 곡 중에 원픽으로 골랐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그는 "즐겁고 감사하게 작업했는데 좋은 인연까지 얻게 됐다. 작곡가 님이 아버지랑 같이 식사라도 같이 하자고 해서 영광스럽게도 약속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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