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넷플릭스 영화 1위 차지

영화 '승리호' /사진=넷플릭스
한국형 SF 블록버스터 '승리호'가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최다 스트리밍된 영화 1위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승리호'는 지난 7일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영화 1위에 올랐다. '승리호'에 이어 2위는 '알로하! 오하나를 찾아서'다. '승리호'는 벨기에, 불가리아, 코스타리카,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를 비롯해 덴마크, 도미니카 공화국, 홍콩, 칠레 등 나라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5위, 일본에서는 3위다.
지난해 기대작이었던 영화 '승리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일부 국내 관객들은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 거다", "천만 돌파도 어렵지 않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승리호'는 2092년, 황폐해진 지구와 위성 궤도에 만들어진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 돈을 벌기 위해 우주선을 개조해 우주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는 우주해적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가 출연하고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승리호' /사진=넷플릭스
'승리호'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한국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라는 점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10년 가까이 '승리호'의 세계관을 창조한 조성희 감독의 창의력과 ,000여 명의 VFX 전문가가 참여해 현실감 넘치는 우주를 구현한 한국 기술력의 정수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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