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셀트리온 항체치료제 공장방문…"병상확보에 도움될것"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강립 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를 생산하는 인천광역시 소재 셀트리온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달 5일 셀트리온이 신청한 렉키로나주에 대해 임상 3상 시험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했다. 김 처장은 셀트리온의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

김 처장은 셀트리온의 생산 계획과 임상 진행 현황을 듣는 자리에서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항체치료제가 나왔다는 것은 환자접근과 의료진의 선택권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향후 임상 3상에서 분명한 효과가 확인된다면 환자치료에 적절히 사용될 뿐 아니라 중환자 병상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제2공장 생산 현장에서는 "렉키로나주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조공정과 시설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품질이 우수한 의약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