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김태우, 성추행 의혹 가짜뉴스 유포…속지 말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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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성추행 의혹 가짜뉴스" 주장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태우 전 수사관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것과 관련 8일 "저는 결단코 그런 추잡한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진성준 의원, 김태우 의혹 제기에 반박
진 의원은 이날 밤늦게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저와 경쟁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김태우 씨가 자신의 유튜브방송 '김태우TV'를 통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진 의원은 "가짜뉴스를 유포한 자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단행하겠다"면서 "부디 가짜뉴스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진 의원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가짜뉴스의 최초 발신자는 물론 이를 전파하는 모든 이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 책임을 강조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지난해 총선 당시 진성준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을 지역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했다가 진성준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김태우 전 수사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우 TV'를 통해 진성준 의원이 2016년 7월 강서을 지역위원장 시절 당원들과의 단합 행사 자리에서 피해 여성을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TV 토론을 마친 뒤 마이크가 꺼진 줄 모르고 '집값을 잡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진 의원은 당시 논란에 대해 "저의 발언은 정부의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니라 '집값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진성준 의원의 입장글 전문.
지난 총선에서 저와 경쟁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당 김태우 씨가 자신의 유튜브방송 '김태우TV'를 통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단코 그런 추잡한 짓을 한 적이 없습니다.
김태우 씨 등 가짜뉴스를 유포한 자들에게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단행하여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우겠습니다. 부디 가짜뉴스에 속지 마시고, 진실이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보아 주십시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