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3100 회복…"반도체株 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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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동반 상승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이 장초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하루 만에 장중 3100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45포인트(0.95%) 오른 3120.6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3102.25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 의회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다. 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52포인트(0.76%) 상승한 31,385.7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76포인트(0.74%) 오른 391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31.35포인트(0.95%) 뛴 13,987.64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 하락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S&P 500과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와 경기 민감주가 인플레이션 기대로 오른 반면 대형 기술주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효과로 반도체와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 증시에도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외국인이 759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4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현대차 등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 카카오 기아차 등은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 화학 등이 상승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등은 약세다.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전날보다 1.64포인트(0.17%) 오른 962.4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2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9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