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명절? 오히려 좋아!"…게이머들 달랠 '설날 이벤트'

넥슨 ‘카트라이더’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게임 애호가들이 설레고 있다.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게임업체들도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넥슨은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명절 맞이 이색 마케팅을 한다. 오는 17일까지 게임을 즐기면서 ‘한국타이어 보석’ 아이템을 모은 이용자에게 ‘한국타이어 풍선’ ‘한국타이어 전자파밴드’ 등의 아이템을 얻을 기회를 준다.
넷마블 ‘모두의 마블’
넷마블은 설을 맞아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에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2021 에스텔’과 ‘산신 윤랑’ 등 일명 ‘진화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새로운 캐릭터는 게임에서 활용 가능한 강력한 기술을 확보했고, 캐릭터 외형은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신규 맵 ‘캔디샵’도 추가했다. 캔디샵은 초콜릿 공장, 젤리 공장, 아이스크림 트럭, 마카롱 부스 등으로 구성된 보드판에서 ‘캔디’를 모아 통행료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넷마블은 16일까지 게임에 등장하는 ‘떡국’을 모아 ‘영광의 빛’ ‘큐브’ ‘캐릭터’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설날 기념 떡국 모으기 이벤트’도 한다.

엔씨소프트는 PC 게임 ‘리니지2’와 ‘블레이드앤소울’로 관련 이벤트를 연다. 리니지2는 17일까지 ‘신축년 복받으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하루에 한 번 이벤트 사냥터 ‘신축의 정원’에 입장할 수 있다. 신축의 정원에 등장하는 ‘이벤트 소’ 캐릭터를 괴물로부터 지킨 이용자는 다량의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 괴물과 함께 등장하는 ‘신축의 보물상자’로 이벤트 보상 상자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블레이드앤소울은 17일까지 ‘신축년 설날엔, 블소!’ 이벤트를 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에 매일 보상으로 ‘무광 보화상자, 2021 신축년 설 주화’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2021 신축년 설 주화’로 ‘백설, 백설 장식’ 등 캐릭터용 설 의상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14일까지는 ‘신축년 복 주머니’를 무료로 배포한다. ‘신축년 복 주머니’를 개봉하면 ‘천부 해방석, 이글거리는 홍문 각인서’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카카오게임즈도 유통 중인 게임의 설날 맞이 이벤트를 한다. PC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는 11일까지 이 게임을 카카오톡 채널에 추가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설날 기념 아이템 ‘미스터리 박스’를 지급한다.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는 18일까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설맞이 이벤트 미션을 제공한다. 관련 던전(전쟁터)의 괴물을 사냥한 이용자에게 ‘복주머니’와 ‘설 떡국’ 등의 아이템을 지급한다. 설날 특별 임무인 ‘설 차례상 차리기’ 이벤트를 통해 ‘천연 빛깔 꾸밈옷 3종’ 등 다양한 아이템도 선물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