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급 공무원, '유퀴즈' 출연 당시…"저 사람도 안 잘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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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0세 최연소 서울시 7급 공무원
서울시립미술관 주무관으로 근무
극단적인 선택으로 안타까움 자아내
일반서무부터 회계, 타직원 속하지 않는 업무까지

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주무관 A 씨가 전날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 돼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A 씨가 이른 나이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공개한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 업무분장에 공개된 A 씨의 업무가 "과다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수장고 관리, 자료실 관리, 소장품 수집, 미술관 아카이브 등 등 연관 업무를 수행했던 것과 달리 A 씨는 서무와 회계, 임금과 각종 회의자료 작성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모든 업무를 이행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직장내 따돌림 유무는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겠지만, 업무분장만 놓고 봤을 때 신입이 홀로 수행하기엔 벅찰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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