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도 코로나 타격…BGF리테일 작년 영업이익 17.5% 감소(종합)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천622억 원으로 전년보다 1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1천8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227억 원으로 19%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5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5천563억 원과 262억 원이었다. 지난해 매장은 1만4천923개로 2019년보다 1천46개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대학가와 관광지 등 특수 입지 매장의 영업 환경이 악화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차별화한 가정간편식(HMR) 출시, 음주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제 맥주와 와인·양주 강화, 주택가 점포 확대 전략을 통해 오프라인 근거리 장보기 채널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주사인 BGF의 지난해 매출은 1천543억 원으로 1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6억 원으로 44.4%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