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천주교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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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가톨릭계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려는 일본 정부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생태환경위원회, 일본 가톨릭 정의와 평화협의회, 평화를 위한 탈핵 소위원회는 9일 성명을 내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시스템(ALPS)을 통해 정화 처리한 방사성 물질인 '삼중 수소 함유수(이하 ALPS 처리수)'를 해양으로 방출하려는 방침을 조만간 결정하려고 한다"며 "이런 조치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이들 단체는 삼중 수소가 사산, 다운 증후군, 소아 백혈병 등에 의한 유아기 사망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과 일본 정부가 제출한 보고서에 ALPS 처리수가 해양 생물·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 등을 들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번 바다에 방출된 방사성 물질은 절대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일본 대지진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10주기를 맞이한 지금, 일본 정부가 또다시 인간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할지 예측할 수 없는 ALPS 처리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면, 주민과 국민, 그리고 바다로 연결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큰 불안을 주고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인간의 몸과 자연환경이 피해를 봤을 때는 이미 늦었다"며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진정한 의미에서 안전하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지구를 물려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와 생태환경위는 이날 성명을 내 경주 월성원전 부지에서 발생한 삼중 수소 누출 사고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고 방사능 유출 사고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생태환경위원회, 일본 가톨릭 정의와 평화협의회, 평화를 위한 탈핵 소위원회는 9일 성명을 내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시스템(ALPS)을 통해 정화 처리한 방사성 물질인 '삼중 수소 함유수(이하 ALPS 처리수)'를 해양으로 방출하려는 방침을 조만간 결정하려고 한다"며 "이런 조치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이들 단체는 삼중 수소가 사산, 다운 증후군, 소아 백혈병 등에 의한 유아기 사망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과 일본 정부가 제출한 보고서에 ALPS 처리수가 해양 생물·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 등을 들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번 바다에 방출된 방사성 물질은 절대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일본 대지진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10주기를 맞이한 지금, 일본 정부가 또다시 인간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할지 예측할 수 없는 ALPS 처리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면, 주민과 국민, 그리고 바다로 연결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큰 불안을 주고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인간의 몸과 자연환경이 피해를 봤을 때는 이미 늦었다"며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진정한 의미에서 안전하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지구를 물려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와 생태환경위는 이날 성명을 내 경주 월성원전 부지에서 발생한 삼중 수소 누출 사고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고 방사능 유출 사고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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