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산란계 농장서 올 겨울 두 번째 AI…24만 마리 살처분

경기 평택시는 10일 팽성읍 한 산란계(알을 낳는 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란계 24만4천 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에서는 전날 오후 30여 마리가 폐사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병원성 여부를 밝히는 정밀검사 결과는 이틀 내에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을 살처분하고, 반경 3㎞ 내 1개 농가 가금류 15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대로 설정한 반경 10㎞ 이내 6개 농가 52만9천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조치하고 관내 전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이번 겨울 들어 평택지역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