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여자 PGA챔피언십, 거리측정기 사용 허용

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과 KPGA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이 가능해졌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10일(이하 한국시간) "2021년부터 협회가 주최하는 3개 메이저대회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올해 PGA 챔피언십(5월 21∼24일)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6월 25∼28일),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5월 26∼31일) 참가 선수들은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

짐 리처슨 미국프로골프협회장은 "챔피언십 대회에서 경기의 흐름 향상에 도움을 주는 방법에 늘 관심이 있었다"며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리처슨 회장은 "거리측정기 사용은 이미 경기에서 흔하고 골프 규칙에도 올라 있다"며 "선수와 캐디들은 오래전부터 연습라운드에서 거리를 알기 위해 거리측정기를 사용해왔다"고 말했다.미국프로골프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려는 선수·캐디는 골프 규칙(4.3a항 1조 '거리와 방향 정보')을 준수해야 한다.

거리측정기나 나침반 등을 활용해 거리나 방향에 대한 정보 수집은 가능하지만, 고도 변화를 파악하거나 거리·방향 정보에 대한 해석까지 도움받는 것은 금지된다.

즉 플레이 라인이나 사용할 클럽을 추천해주는 기기는 사용하면 안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