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준비, 카드 선택만 잘하면 최고 50만원 할인에 상품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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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은 카드업계, 위축된 소비 진작 나서카드사들이 설 대목을 맞아 할인 혜택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카드사별 혜택을 미리 알아두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물 구매 고객 대상 할인·상품권 지급
"언택트 설 연휴 분위기 맞춰 소비 심리 개선 앞장"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연말 특수를 놓친 카드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위축된 소비 진작에 나섰다. 설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을 해주거나 결제 금액에 따른 상품권 지급하는 것이다.오는 12일까지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삼성카드로 선물세트로 구매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에선 13일까지 삼성카드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홈플러스 상품권 또는 현장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카드로 14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설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39% 할인을 제공한다. GS더프레시와 롯데슈퍼에서도 설 행사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과 결제 금액대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롯데백화점에서 13~14일, 19~21일 등 총 5일 간 롯데백화점 플렉스 카드·롤라 카드·롯데 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별 5%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을 지급한다.세븐일레븐에서는 18일까지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설 선물세트 구매 시 10%를 최대 3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엘페이 앱을 통해 결제하면 추가로 5%를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엘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하나카드는 오는 13일까지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또 구매금액대별 할인 또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온라인 쇼핑 업종에 대해서는 2~6개월,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업종 2~3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오는 24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상품 결제 시 최대 40% 할인 및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슈퍼와 GS슈퍼에서는 각각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및 특정상품 할인, 설 선물세트 할인 행사 및 상품권 증정의 혜택을 14일까지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달 말까지 '설날은 농협카드와 함께 하소'라는 이벤트를 통해 응모한 고객이 국내 전 가맹점에서 40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 추첨을 통해 순금 20돈, 로봇청소기, 상품권 등 총 909명에게 증정한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언택트(비대면) 설 연휴 분위기에 맞춰 소비 심리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유용한 혜택을 발굴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