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설 앞두고 민생 현장 방문…'화재 극복' 소래포구 시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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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 젓갈, 건어물, 꽃게 등을 직접 구입하고 코로나19 속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소래포구시장은 2017년 3월 화재로 소실된 후 3년 9개월말인 지난해 말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재개장했다. 문 대통령은 화재발생 당시 대통령 후보자 신분으로 시장을 방문해 좌판 상점이 무허가 상태를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지원과 피해 복구 및 잔해물 철거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관계 부처에 요청한 바 있다.
화재이후 소래포구 상인들은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지방특별교부세와 지방정부 재원을 통해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신축했다.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40년간의 무허가 딱지를 떼고 온누리상품권 사용 및 정부의 각종 시장 활성화 사업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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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이동자제권고에 따라 문 대통령도 올 설은 청와대 관저에서 지내기로 했다. 설 연휴 첫날인 11일에는 국민 8명과 영상통화를 할 계획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