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포타포바,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 선착

2001년생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101위·러시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약 689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포타포바는 1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티메아 바보스(114위·헝가리)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1, 2회전을 모두 2-0 승리로 통과한 포타포바는 세리나 윌리엄스(11위·미국)-니나 스토야노비치(99위·세르비아) 경기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오른 포타포바는 2016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 단식 챔피언에 올랐던 유망주다.

2018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준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고, 2019년 프랑스오픈에서는 전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를 물리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셰쑤웨이(71위·대만)는 2019년 US오픈 우승자 비앙카 안드레스쿠(9위·캐나다)를 2-0(6-3 6-2)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다.

안드레스쿠는 2019년 US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부상 때문에 지난해 투어 활동을 중단했으며 올해 1년 이상의 공백을 깨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2회전에서 탈락했다.

셰쑤웨이는 비너스 윌리엄스(81위·미국)-사라 에라니(134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3회전에서 만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