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자에 강호철 조선일보 스포츠부장

강호철(56) 조선일보 스포츠부장이 제31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1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강호철 부장은 1995년부터 스포츠부에 근무,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등을 20년 이상 취재한 스포츠 전문 기자다. 국내 스포츠 현장은 물론 동·하계 올림픽, 한일 야구 슈퍼게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등을 현장에서 취재했고 탁구와 씨름, 아이스하키 등 비인기 아마추어 종목 기사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관심을 가져왔다.

이길용 체육기자상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고(故) 손기정이 우승했을 때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웠던 이길용 기자의 정신과 한국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한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이다.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은 또 2020년 4분기 체육기자상 보도 부문에 OSEN 이종서 기자의 '프로야구 선수협 고위 간부 판공비 개인 사용 의혹 논란' 기사와 KBS 신수빈 기자가 시리즈로 보도한 '맷값 폭행 아이스하키 협회장 당선 파문' 기사를 선정했고, 일간스포츠 김식 기자의 '선동열 야구학' 기사는 기획 부문 수상작으로 뽑았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후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