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아동문학가' 박용열 별세

불교 아동문학가 초연(超然) 박용열 선생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1929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진의학전문을 졸업했으며 6·25전쟁때 백골부대 수색대에서 복무하던 중 부상당한 상이용사였다. 제대 후 출가해 승려 생활을 하던 195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노을’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1967년에는 의사고시에 합격해 고성 아야진에 신진의원을 개업하고 진료와 작품 활동을 병행했다. 한국불교아동문학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