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마스크 벗고, 장사하는 평범한 일상 되찾길"…직접 찍은 설 메시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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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한복 차림으로 직접 촬영한 설 인사 메시지에서 "설 연휴에도 방역에 노심초사하실 방역진과 의료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여러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설에도 가족들과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이 설인데, 섭섭한 설날이 됐다"며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묵은 해를 떠나보내고 새해의 복을 서로 빌며 덕담을 나누는 가족 공동체의 날이기도 한데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가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만나지 못하니 그리움은 더 애틋해지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은 더욱 절실해진다"고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신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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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