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표심잡기…박영선 "무이자 대출"·우상호 "공공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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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예방한 박영선
우상호는 盧묘소 참배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후원회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2021년 서울이 미래 100년 세계도시의 표준으로 도약할 계기를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인 '서울시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문 전 의장은 "박 후보가 승리하는 것만이 당을 살리고 정권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는 일"이라며 "박 후보는 서울시를 꽉 잡고 시정을 확실히 챙길 것"이라고 응원했다.
박 후보는 전날 저녁 음성기반 채팅 앱 '클럽하우스'에서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함께 330여 명의 사용자와 대화를 나눴다. 박 후보는 "시장이 되면 서울보증보험이 보증을 서고 서울시가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겠다"는 청년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 공약도 홍보했다.
우 후보는 "현대사회에서 늘고 있는 이동노동자, 플랫폼 노동자를 어떻게 보호할지 고민"이라며 "이동노동자에 대한 휴식처 제공, 미조직된 노동자들도 발언권을 행사하는 시민노동의회, 코로나로 위축된 신규 채용을 대체하는 공공일자리 2000개 등이 그 약속"이라고 말했다.한편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는 페이스북에 우 후보가 박 후보를 '누나'라고 부른다는 기사를 거론하며 "'박영선 누나'라니, '박근혜 누나'가 연상된다"고 비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