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규모 가족모임 가진 시리아인, 15명 집단감염

경기 여주서 확진 판정
13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명 규모 가족모임을 가진 시리아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경기 여주시는 최근 가족 모임을 한 시리아 국적 모친과 아들 3명 등 가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6일 어머니 A씨가 사는 여주 자택에서 20명이 참석한 가족 모임을 가졌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전남 나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시리아인 2명에 대한 역학조사 중 이들이 지난 6일 여주 가족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모임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3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나머지 5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방역당국은 이들을 격리하고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