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설 연휴 산악 구조 잇따라…나흘간 11건

크고 작은 교통사고·화재도 발생

강원지역에서 설 연휴 나흘간 산행 관련 사고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이날(14일) 오후 6시까지 산악사고와 관련해 모두 11건의 구조활동이 이뤄졌다.

지난 13일 오후 2시 46분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서 A씨가 산행 중 구토 증상 등으로 헬기로 옮겨진 데 이어 같은날 낮 12시 19분께 원주 치악산에서 B씨가 다쳐 구조대원에 의해 이송됐다.

앞서 12일 오전 11시 14분께 산행 중 발목을 다친 C씨가 헬기로 이송됐고 11일에도 춘천 삼악산과 원주 치악산, 홍천 계방산 등에서 부상자 구조가 잇따랐다. 연휴 기간 도내 고속도로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49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영동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13일 오후 2시 58분께 평창 봉평면 영동고속도로에서는 5중 추돌로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보다 앞선 12일 오후 1시 19분께는 원주시 판부면 5번 국도에서 3중 추돌로 5명이 다쳤다.

이밖에 11일 오후 6시 12분께 고성군 간성읍 한 임야에서 불이 나 시초류 600㎡가 소실되는 등 화재도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