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어려운 식품업소에 방역물품 지원…식품진흥기금 활용

정부가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업소에 손 소독제·칸막이 등 위생물품을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식품진흥기금 사업' 고시 제정안을 15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식품진흥기금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국민의 영양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을 하는 데 쓰도록 시·도와 시·군·구에 설치된 기금이다.

지금까지는 위생관리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나 연구·홍보 등의 사업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돼 왔지만, 앞으로는 식품업소에 방역 물품과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자체에서 식품진흥기금 활용이 필요한 사업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적정성 검토 후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도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이달 17일까지 식약처로 제출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