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축산 경쟁력 강화 56개 사업에 89억원 투입

전남 보성군은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 등 올해 축산 분야 56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89억원으로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에 3억원을 들여 체계적인 개량관리를 통해 우수한 '으뜸 송아지'를 생산한다. 또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에 12억원,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 5억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38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꿀벌 산업 육성에 3억원, 가축분뇨 자원화 지원에 6억원, 친환경 축산 육성에 3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가축분뇨 개별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마을형 공동 퇴비사(1곳)에 2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오는 3월 25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하기 위한 신규 시책이다.

보성군은 현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인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을 위해 올해 전업 규모(소 50두·돼지 1천두·가금류 5천수) 이상 농가와 최근 3년 이내 신축 농가를 직접 방문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관내에서는 24개 농가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50 농가가 추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축산분야는 축종이 많고 다양하며 소득이 높아 농촌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을 이루고 있다"며 "축산산업 발전을 위해 친환경축산을 실천하고 사육환경을 깨끗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