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 살리자" 당진시, 지역 서점 인증제 시행

인증서·현판 주고, 구매 때 우선 계약 혜택
충남 당진시는 16일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 입점과 온라인 서점 확대 등으로 위기에 처한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지역 서점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지역 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 시행 근거를 마련했다.

인증 대상은 일정 규모의 방문용 매장을 운영하면서 사업자등록증에 '도소매업, 서적'이란 업종이 구체적으로 적힌 서점이다.

시는 인증 요건을 충족하면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나눠주고 도서 구매 때 우선 계약 혜택을 줄 계획이다. 작가와의 만남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한다.

지역 서점으로 인증받으려면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당진시립도서관에 접수하면 된다.

김천겸 당진시립도서관장은 "인증제 시행을 계기로 지역 서점이 안정된 판로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에는 6개의 오프라인 서점이 있다.

☎ 041-360-687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