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신입사원과 함께 일하는 방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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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장기화로 '워레밸' 강조하는 기업]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Z세대’들이 회사에 속속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화된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등의 시행으로 오히려 선배들이 전전긍긍하고 있죠. 최근 '대학내일'이 Z세대와의 회사생활을 잘 하기 위한 설문과 응답을 제시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HO 임원들이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선배사원들이 궁금해 하는 5가지를 Z세대들의 답변으로 구성했습니다.
구글 "매주 화요일 밤부터는 전자기기 사용 금지"
현대차 "선택적 근무시간제 자율적으로 사용"
Q : '회의후 밥 같이 먹자'고 했는데 선약있다고 합니다.
A : Z세대의 워라밸은 정시퇴근입니다. 업무시간 이외 회식은 미리 알려주세요.Q : 말 실수를 해서 '꼰대'소리 들을까 염려됩니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 그러한 걱정을 하는 선배라면 꼰대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대화를 시작 할때는 Z세대 관심사나 취향, 회사생활 꿀팁(복지제도) 등으로 상대 마음문을 여는 게 좋습니다.
Q : 왜 모든 업무를 메신저(비대면)으로 하려는 것일까요
A : 신입사원이어서 '말의 실수가 있으면 어떻게 하나'하는 염려 때문입니다. 최적의 대화를 하고 싶어 메신저를 선호하는 것이죠.
Q : 평균연령이 40세인 부서에 20대 신입이 들어왔는데, 아침에 인사를 안해요
A : 조용한 사무실에서 갑자기 소리내어 인사하면 민폐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전체적인 부서 분위기가 소리내어 인사하는 것이라면 Z세대들도 따라했을 겁니다. Q : Z세대가 오래 다니고 싶은 직장의 조건이 있을까요
A : Z세대들은 금전적 보상인 연봉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직장내에서 업무를 통한 성장을 더 중시합니다.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재택근무 '워레밸' 늘리는 기업들
코로나19로 인한 직원들의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고 있다. 기업들은 장기간 재택근무로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 지면서 '재택근무 매뉴얼'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일과 휴식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 '워레밸(work & rest balance)'을 쓰기도 한다.▶구글 : No Tech Night (매주 화요일 저녁~수요일 아침까지 스마트폰·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 금지)
로라 메이 마틴 구글 생산성 총괄 책임자 "코로나가 종식돼도 재택근무는 계속될 것이다. 집에서도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고민중이다."
▶파소나(일본 인재파견 업체) : 업무용 노트북PC를 오후 8시30분에 자동 강제종료
▶러플(일본 헬스케어 업체) : 근무시간 이후 PC켜면 경고 알람
▶후지쓰(일본 전자업체) : 근무지 이외 지역에 거주하며 일할 수 있는 제도 마련
▶스포티파이(세계 최대 음원 서비스 업체) : 어느 나라·도시에서든 근무 가능
▶세일즈포스 : 샌프란시스코 61층 본사와 주요 도시 사무실 축소
▶후지쓰 : 일본내 사무실 면접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
▶현대차 : 선택적 근무시간제 자율사용
▶롯데 : 정규 근무시간 준수 의무
▶직방(한국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 오프라인 출근 없대고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
▶넥슨(한국 게임업체) : 매달 부서별 소식 영상 제작 배포
▶컴투스(한국 게임업체) : 힐링 오피스 요가, 꽃 리스 만들기 등 온라인 강좌 운영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