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미국·UAE에 검체채취키트 1차 납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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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까지 전량 납품 목표필로시스헬스케어는 미국 및 아랍에미리트(UAE)에 검체채취키트 1차 납품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에이치엔드림과 케어캠프를 통해 미국과 UAE에 검체채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4800만 달러(약 529억원)다. 이번에 진행된 1차 납품은 이 중 약 240만 달러(약 27억원)분이다. 이번 1차 납품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자체 검체채취키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또 특수용액에서 흡수된 바이러스를 쉽게 방출할 수 있도록 소재와 구조를 개선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회사는 지난해 3월부터 여러 국가와 진단키트 및 검체채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검체채취키트 외에도 약 110만 달러(약 12억원)의 신속진단키트 ‘Gmate COVID-19 Ag’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현재 추가 납품도 준비 중이다.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와 관련해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신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회사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작년 매출은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2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7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