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2024년 첫 전기차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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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계획 담음 '리이매진' 발표재규어랜드로버가 2024년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를 선보인다. 향후 10년 내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하고 2039년까지는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39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재규어랜드로버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미래의 전동화 계획을 담은 '리이매진' 글로벌 신전략을 발표했다. 리이매진 전략의 핵심은 각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을 부각시켜 랜드로버와 재규어를 전동화하는 것이다.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 패밀리 라인업을 통해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계에서 입지를 뒷받침할 6개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랜드로버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는 2024년 공개된다. 재규어는 2025년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거치게 된다. 이중 하나가 재규어 XJ 모델을 단종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하는 것이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한다. 재규어는 전 모델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랜드로버는 전체 판매 차량 중 60%에 무배출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계획이다.랜드로버는 MLA 플랫폼을 통해 전동화된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하고, 순수 전기차에는 EMA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했다. 재규어도 온전히 순수 전기차 기반으로 제작된다. 또한 재규어 랜드로버는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 경제 발전에 맞춰 청정 연료 전지 채택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12개월 내에 영국에서 프로토타입이 주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미 개발 작업을 시작했고, 이는 장기 투자 계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내부적으로 많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