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지속 가능 친환경 수소 도시 조성 탄력

한수원, 수소시범도시연구단과 투자·협력 강화 협약
강원 삼척시는 17일 한국수력원자력, 삼척 수소시범도시연구단과 수소 및 재생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원도 최초로 수소충전소(250kg/일)를 운영하는 삼척시는 분산형 수소 생산시설 및 버스충전소(1t/일)를 구축 중이다.

이어 수소 연구·개발 특화도시 선정, 액화수소 규제 자유 특구 지정 등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지속 가능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삼척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사업, 공동투자, 연구·실증결과를 활용한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계사업 발굴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수소·재생에너지 융·복합 주거·휴양단지 조성, 수소 연료전지발전, 수소에너지 전문인력 양성·교육사업, 국가 에너지 정책에 관한 협력사업 발굴, 원자력발전소 건설 예정지 해제지역인 근덕면 일대를 재생에너지 RE100 관광·복합휴양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RE100은 기업, 특정시설, 복합단지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그린뉴딜 핵심사업 추진·탄소중립 시책에 적극적인 투자 의지 표명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정책에 기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기반 구축의 마중물 역할은 물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시 조성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