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 의사 1명 확진 '비상'…"확인된 접촉자 24명"

서울대어린이병원 의사 1명이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사진=연합뉴스

서울대어린이병원 의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종로구와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마취과 의사 A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오후 4시40분께 확진됐다. 병원은 A씨의 확진 소식 직후 병원 내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동선이 겹치는 직원 등 파악에 나섰다.

확인된 접촉자는 교직원 20명, 환자 4명으로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병원에서 상당수 환자들에게 퇴원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병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환자 퇴원 등의 조처는 접촉자들의 역학조사가 종료된 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