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혁 선언' 기아, 새 로고 단 'K8' 외장 디자인 공개

신규 엠블럼 적용…기아 세단의 새로운 기준
5m 넘는 차체로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 갖춰

기아가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 K8 외관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가 17일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 모델 차명을 K8으로 확정하고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2009년 1세대 모델 출시로 K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K7은 ‘디자인 기아’의 대표 모델이자 새로움과 혁신의 상징이다. K7은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기아의 입지를 강화했다.

기아는 K7 후속 모델의 차명을 K8으로 확정했다. K8은 디자인, 크기, 상품성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보해 준대형 차급을 새롭게 정의한다. 동시에 K8은 향후 기아가 선보일 세단 라인업의 새로운 기준이 될 예정이다.

기아가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 K8 외관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K8 전면부는 브랜드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신규 엠블럼을 적용했다. 테두리가 없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따라 빛이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양 옆에 위치해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 또한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된 조형으로 별무리가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측면부는 5015mm의 전장에서 느껴지는 웅장함과 역동감을 살렸다. 긴 후드와 짧은 전방 오버행, 트렁크 끝까지 시원하게 이어지는 2열 뒤 쪽의 루프 라인 등을 통해 역동적인 쿠페 비율도 구현했다.

기아가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 K8 외관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후면부는 안정감 있는 자세를 기반으로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양쪽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하는 그래픽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는 입체감이 느껴지는 기하학적 조형으로 넓은 차체 폭을 강조하는 동시에 K8만의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완성한다.

루프 라인에서 이어져 강인한 인상을 주는 리어 스포일러와 간결한 엠블럼과 로고로 넓은 면이 부각된 후면부는 리어램프 클러스터와 대비를 이루며 안정감을 준다.

기아 관계자는 “후면부에 적용한 K8 로고는 기아 엠블럼과 동일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새로운 기아를 보여주는 첫 모델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며 “새로운 차명 K8에 걸맞은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등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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