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막걸리 한잔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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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시키는 얘기할 것"…민주당 경기도당서 언론 간담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대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막걸리 한잔 같이 마시고 싶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언론사 오찬 간담회에서 "이 지사와 막걸리를 마셔본 적 있냐"는 취재진 물음에 "아직 그런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막걸리 애호가로 알려졌다.
그는 "이 지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질문에 "술이 시키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비판한 자신을 최근 페이스북으로 연일 겨냥한 것을 두고 "다른 분 말씀에 대한 논평은 피하겠다"며 직접적 언급은 삼갔다.
그러면서도 "기본소득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는 데 어려운 분께는 조금 드릴 수밖에 없다는 고민이 있다"며 우회 비판했다.
또 "제가 말한 신복지제도는 소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의료, 교육, 환경, 문화 등 삶에 필요한 8개 영역을 보호하자는 취지"라며 "국제통화기금과 국제노동기구가 합의해 국제사회에 제안한 내용을 한국 수준에 맞게 적용한 것이어서 여러 나라에도 통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이 대표는 경기도가 지난 17일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직원들에게 이주를 권유해 주거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우려에 "지방자치단체 내부에서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며 "중앙당이 사안마다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또 경기도 분도론에는 "도내 불균형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며 "도민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경기도당에서 열린 4·7 재보선 출정식에 참석해 경기도 재보선 후보들을 격려하고 재보선 승리를 위한 경기도당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대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막걸리 한잔 같이 마시고 싶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언론사 오찬 간담회에서 "이 지사와 막걸리를 마셔본 적 있냐"는 취재진 물음에 "아직 그런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막걸리 애호가로 알려졌다.
그는 "이 지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질문에 "술이 시키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비판한 자신을 최근 페이스북으로 연일 겨냥한 것을 두고 "다른 분 말씀에 대한 논평은 피하겠다"며 직접적 언급은 삼갔다.
그러면서도 "기본소득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는 데 어려운 분께는 조금 드릴 수밖에 없다는 고민이 있다"며 우회 비판했다.
또 "제가 말한 신복지제도는 소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의료, 교육, 환경, 문화 등 삶에 필요한 8개 영역을 보호하자는 취지"라며 "국제통화기금과 국제노동기구가 합의해 국제사회에 제안한 내용을 한국 수준에 맞게 적용한 것이어서 여러 나라에도 통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이 대표는 경기도가 지난 17일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직원들에게 이주를 권유해 주거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우려에 "지방자치단체 내부에서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며 "중앙당이 사안마다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또 경기도 분도론에는 "도내 불균형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며 "도민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경기도당에서 열린 4·7 재보선 출정식에 참석해 경기도 재보선 후보들을 격려하고 재보선 승리를 위한 경기도당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