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괴롭힘 당해" 조병규, 학폭 피해자 또 등장

학폭 피해 주장한 글쓴이
"조병규는 제게 있어 무척 두려운 존재였다"

조병규/사진=한경DB

배우 조병규에게 학폭(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또 다시 등장했다.

19일 조병규에게 학폭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A씨는 SNS를 통해 증거 사진과 함께 폭로글을 게재했다.

피해를 주장한 A씨는 "저는 학창시절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 뉴질랜드에 있는 학교에 다녔고 지금은 유명한 배우가 되어있는 조병규는 제게 있어 무척 두려운 존재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A씨는 조병규가 유명해진 후 괴롭고 화가 났다고 말하며 "저에게 있어 분명 그는 나쁜 사람이다. 벌 받아야 하는 사람이고 저에게 사과해야 하는 사람이다. 저는 제가 만난 제가 아는 그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2010년에 유학 온 그는 잘생긴 외모로 오자마자 유명해져 좁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 사회에서 이 학교, 저 학교에서 잘나가는 일진들로 인맥이 불어났다"고 밝혔다.

나아가 "하루는 학교가 일찍 끝난 날, 저보고 반강제로 노래방을 가자고 해서 갔다. 3명이서 갔는데 노래방비는 제가 다 내야 했다. 노래하라고 하길래 못한다고 했더니 마이크를 잡고 때리기 시작했다. 무릎, 다리, 어깨 등 강도 높여 점점 때렸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만약 보고 있다면 묻고 싶다. 사과할 생각이 있냐고. 조병규가 잘못한 것에 대해 마땅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조병규는 최근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폭로글 작성자가 허위사실임을 인정해 선처하고 누명을 벗었다.

이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의 초등학교 시절 학폭논란을 제기한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