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긴장해"…'5000만원대 풀옵션' 도전장 낸 캐딜락 X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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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옵션' 캐딜락 XT4 출격
가성비 앞세워 프리미엄 SUV 시장 선점 '박차'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전날과 이날 이틀간 XT4 론칭 행사를 열고 XT4의 국내 시장 출시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번 XT4 출시로 캐딜락은 준대형 SUV XT5, 3열 대형 SUV XT6에 이어 풀사이즈급 에스컬레이드까지 네 가지 브랜드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XT4는 각종 첨단·편의 사양을 기본 장착한 '풀옵션' 모델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소비자가 선택해야 할 것은 외장 색상, 실내 시트 색상 정도뿐이다. 젊은 감성을 더한 디자인은 덤이다. 7개의 외장 색상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높였으며, 2.0L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은 자동 9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238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한다. 사륜 구동 시스템도 지원한다. 오프로드, 눈길, 빗길 등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노면 그립감을 잃지 않는 주행감이 특징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우선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마사지 시트가 설치됐다. 이와 함께 에어 이오나이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가 기본 탑재됐다. 13개의 스피커도 실내 곳곳에 배치됐다. 리어 카메라 거울도 들어가 있다. 리어 카메라 거울은 주행시 후방 시계를 300% 이상 넓혀주며, 축소·확대와 수직 앵글 조정, 밝기 조절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XT4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가진 GV70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GV70은 지난해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1만대 넘게 계약되는 국내 프리미엄 시장에서 돌풍을 이끌고 있는 모델이기에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간 내로라하는 독일 3사를 비롯한 수입차 업체들의 숱한 도전장에도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아성을 넘는 수입차는 없었기 때문이다.
캐딜락 관계자는 "전세계 2030 젊은층을 사로잡았던 볼륨 모델 XT4가 한국 시장에서도 그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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