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전국 곳곳 나들이객 발길로 '북적'
입력
수정
마스크 쓴 나들이객들, 미세먼지 기승에도 국립공원·해변에서 봄기운 만끽21일 낮 기온이 영상 23도 안팎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관광지는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권·전북·대구지역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음에도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주말을 즐겼다.
도심 공원과 유명 관광지에는 이른 봄을 맞아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온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이날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 단위 입장객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한국민속촌에도 나들이객들이 고풍스러운 고택 등 곳곳을 누비며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등 주요 공원에서는 시민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자전거 등을 타며 한가로운 한때를 보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공원을 찾는 인파는 더 늘어나는 모습이었다.매화에 이어 산수유, 목련 등이 꽃망울을 터뜨린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공원과 이중섭거리는 봄꽃을 구경하려는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유채꽃이 활짝 핀 산방산과 성산일출봉 인근도 인기였다.
부산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 등 주요 해변이 관광객과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다.
경포, 안목, 속초 등 동해안 주요 해변에는 관광객들이 두꺼운 외투를 벗어 손에 들고 백사장을 거닐며 막바지 겨울 추억을 남겼다.양양 죽도해변, 인구해변, 기사문항 등에서는 서퍼들이 거친 파도에 몸을 맡기며 겨울을 즐겼다.유명산과 전국 명승지에는 탁 트인 풍광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천년 고찰 법주사를 낀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3천여명이 찾아 법주사∼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걷거나 문장대 등을 올랐다.
속리산국립공원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 덕에 오늘 4천여명의 탐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 국립공원 계룡산과 천안 은석산에서는 산행객들이 땀방울을 흘리며 건강을 챙겼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울주군 가지산과 신불산에도 등산객이 몰렸다.
산악회, 가족 등 등산객들은 간월재에 앉아 미리 싸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내리쬐는 햇살을 만끽했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강원지역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는 알록달록한 등산복 차림의 등산객들이 탐방로를 오르며 흐르는 땀을 닦았다.
한라산 국립공원은 성판악 탐방안내소 앞 주차장은 주차할 공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광객 차들로 꽉 찼다.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영업 제한이 완화된 식당, 카페, 백화점, 마트 등에는 오랜만에 많은 사람이 찾아 잠시나마 돌아온 일상을 즐겼다.
협재, 함덕, 곽지, 한담 등 제주 유명 해변 인근의 카페는 새파란 바다와 하늘을 즐기려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은 연인 또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주차하려는 차량이 많아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장덕종·이재림·김근주·오수희·윤태현·손대성·양지웅·이영주·나보배·박지호·천경환 기자)
/연합뉴스
도심 공원과 유명 관광지에는 이른 봄을 맞아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온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이날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 단위 입장객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한국민속촌에도 나들이객들이 고풍스러운 고택 등 곳곳을 누비며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등 주요 공원에서는 시민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자전거 등을 타며 한가로운 한때를 보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공원을 찾는 인파는 더 늘어나는 모습이었다.매화에 이어 산수유, 목련 등이 꽃망울을 터뜨린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공원과 이중섭거리는 봄꽃을 구경하려는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유채꽃이 활짝 핀 산방산과 성산일출봉 인근도 인기였다.
부산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 등 주요 해변이 관광객과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다.
경포, 안목, 속초 등 동해안 주요 해변에는 관광객들이 두꺼운 외투를 벗어 손에 들고 백사장을 거닐며 막바지 겨울 추억을 남겼다.양양 죽도해변, 인구해변, 기사문항 등에서는 서퍼들이 거친 파도에 몸을 맡기며 겨울을 즐겼다.유명산과 전국 명승지에는 탁 트인 풍광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천년 고찰 법주사를 낀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3천여명이 찾아 법주사∼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걷거나 문장대 등을 올랐다.
속리산국립공원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 덕에 오늘 4천여명의 탐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 국립공원 계룡산과 천안 은석산에서는 산행객들이 땀방울을 흘리며 건강을 챙겼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울주군 가지산과 신불산에도 등산객이 몰렸다.
산악회, 가족 등 등산객들은 간월재에 앉아 미리 싸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내리쬐는 햇살을 만끽했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강원지역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는 알록달록한 등산복 차림의 등산객들이 탐방로를 오르며 흐르는 땀을 닦았다.
한라산 국립공원은 성판악 탐방안내소 앞 주차장은 주차할 공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광객 차들로 꽉 찼다.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영업 제한이 완화된 식당, 카페, 백화점, 마트 등에는 오랜만에 많은 사람이 찾아 잠시나마 돌아온 일상을 즐겼다.
협재, 함덕, 곽지, 한담 등 제주 유명 해변 인근의 카페는 새파란 바다와 하늘을 즐기려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은 연인 또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주차하려는 차량이 많아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장덕종·이재림·김근주·오수희·윤태현·손대성·양지웅·이영주·나보배·박지호·천경환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