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술집, 25비트코인에 거래"…이색 매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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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자가 내놓은 부동산 매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주 맨해튼의 바 두 곳을 25비트코인에 팔겠다는 이색적인 거래조건 때문이다.
야후파이낸스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30년 동안 요식업에 종사해온 패트릭 휴즈는 바 두 곳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미국 달러 외에도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거래대금 지불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가 부른 호가는 25비트코인 또는 800이더리움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세를 적용하면 약 150만달러(약 17억원)다. 이 매물은 지난 1월 시장에 나왔지만 아직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휴즈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매물을 홍보하는 한편 암호화폐를 통한 실물 매매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으로도 거래 가능’ 조건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5만1000달러를 기록한 이달 초에 그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모두 팔고 이더리움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앞으로 수년 동안 달러 대신 암호화폐를 보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5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겼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야후파이낸스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30년 동안 요식업에 종사해온 패트릭 휴즈는 바 두 곳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미국 달러 외에도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거래대금 지불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가 부른 호가는 25비트코인 또는 800이더리움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세를 적용하면 약 150만달러(약 17억원)다. 이 매물은 지난 1월 시장에 나왔지만 아직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휴즈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매물을 홍보하는 한편 암호화폐를 통한 실물 매매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으로도 거래 가능’ 조건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5만1000달러를 기록한 이달 초에 그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모두 팔고 이더리움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앞으로 수년 동안 달러 대신 암호화폐를 보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5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겼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