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유럽 정유주 최대 50% 이상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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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올해 정유주가 최대 54%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송 시장이 살아나고 이들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현금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석유와 가스 수요가 급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 이 부문에서 '강력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미켈레 델라비나 골드만삭스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유가 상승과 마진 개선, 원가 절감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면서 유럽 메이저 기업들의 수익 개선 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 석유회사 BP(BP)를 톱픽으로 꼽았다. 앞으로 54%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BP가 가장 강력한 신규 원유 및 가스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원가 절감 노력과 탈석탁화 전략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스페인 회사 렙솔(REP)에 대해서는 "유럽 내에서 가장 탄력있는 다운스트림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데다 현금 수익 창출 능력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렙솔의 상승 여력은 18%로 제시했다.
"토탈(TOTF)은 구조적 산업의 승자"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7.7%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했다. 상승 여력은 26%로 계산했다. 네덜란드 기업 쉘(RDS)은 잉여 현금흐름 수익률이 12%로 앞서 언급한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 기업의 탈탄소 전략이 좋은데다, 배당금도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주(배당에 대한 네덜란드 과세 대상)의 상승 여력은 23%, B주(과세 대상 아님)는 30%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기업 ENI(ENI)를 소개했다. "탐사 성공 및 강력한 파이프라인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선보이는 산업 구조로 전환이 기대된다"는 이유였다. 상승 여력은 15%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 대형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이동 및 운송이 재개되고 원유 수요가 살아나면 상당 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러 기업 중에서도 BP와 렙솔의 영업이익이 운송 수요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가 급락이 오히려 정유사들이 '저탄소, 고효율의 미래로' 사업 구조를 재편할 기회를 줬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코로나19로 지난해 석유와 가스 수요가 급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 이 부문에서 '강력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미켈레 델라비나 골드만삭스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유가 상승과 마진 개선, 원가 절감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면서 유럽 메이저 기업들의 수익 개선 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 석유회사 BP(BP)를 톱픽으로 꼽았다. 앞으로 54%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BP가 가장 강력한 신규 원유 및 가스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원가 절감 노력과 탈석탁화 전략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스페인 회사 렙솔(REP)에 대해서는 "유럽 내에서 가장 탄력있는 다운스트림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데다 현금 수익 창출 능력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렙솔의 상승 여력은 18%로 제시했다.
"토탈(TOTF)은 구조적 산업의 승자"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7.7%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했다. 상승 여력은 26%로 계산했다. 네덜란드 기업 쉘(RDS)은 잉여 현금흐름 수익률이 12%로 앞서 언급한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 기업의 탈탄소 전략이 좋은데다, 배당금도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주(배당에 대한 네덜란드 과세 대상)의 상승 여력은 23%, B주(과세 대상 아님)는 30%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기업 ENI(ENI)를 소개했다. "탐사 성공 및 강력한 파이프라인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선보이는 산업 구조로 전환이 기대된다"는 이유였다. 상승 여력은 15%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 대형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이동 및 운송이 재개되고 원유 수요가 살아나면 상당 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러 기업 중에서도 BP와 렙솔의 영업이익이 운송 수요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가 급락이 오히려 정유사들이 '저탄소, 고효율의 미래로' 사업 구조를 재편할 기회를 줬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