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에 올해 상반기까지 도시숲 6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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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는 국·시비 포함 12억원을 들여 생활환경숲 2곳, 학교숲 1곳, 가로수길 2곳, 자녀 안심 그린숲 1곳 등 4개 유형 6개 도시숲을 만든다. 생활환경숲은 강동산하지구 중앙공원 및 완충 녹지 일원 0.4㏊와 양정동 산91번지 0.1㏊ 유휴 공간에 조성한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조성해 도심 속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학교숲은 중산동 메아리학교에 조성한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많은 학교 특성에 맞게 오감 체험 학교숲을 조성해 자연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가로수길은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진입 도로와 창평동 원지마을에서 송정박상진호수공원으로 진입하는 창평천 도로변에 조성한다.
올해 산림청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자녀 안심 그린숲은 매곡초등학교 일원 어린이 보호구역 500m 구간에 조성한다. 보도와 차도를 수목으로 분리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계절별 꽃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북구는 도시숲 조성을 위한 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등을 받아 4월 공사를 시작해 상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도심 속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속해서 도시숲을 조성하겠다"며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