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투자사 IB강화 돕겠다"…미래에셋대우 "ESG 역량 키울 것"

제12회 한국IB대상 시상식
< 한경 IB대상 영광의 얼굴들…종합대상에 미래에셋대우>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 ‘제12회 한국IB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미래에셋대우가 최고상인 종합대상(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영균 삼성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인수금융),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 장범식 숭실대 총장(심사위원장), 이명순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정정욱 하나금융투자 실물금융본부장(대체투자), 정수형 BDA파트너스 본부장(베스트딜), 민재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상무(베스트딜), 최정림 NH투자증권 이사(기업공개), 이경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 IB 대표(M&A 재무자문), 김상태 미래에셋대우 사장(종합대상),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주식발행), 주태영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채권발행), 심준형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M&A 법률자문), 유상수 삼일회계법인 딜부문 대표(M&A 회계실사), 구성민 키움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이노베이션하우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투자은행(IB)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명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은 2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제12회 한국IB대상’ 시상식 축사를 통해 “종합금융투자 사업자가 IB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업금융의 신용공여 확대를 허용하고 증권사가 적재적소에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도록 벤처 대출을 신규 업무로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자자의 이익이 곧 금융투자 업계의 이익이라는 자세로 기존 업무 과정을 짚어봐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IB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대상을 차지한 미래에셋대우의 김상태 사장(IB총괄)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올해는 기업공개(IPO)를 필두로 하는 주식발행(ECM) 분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시장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미래에셋대우는 ESG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ESG 채권 인수에 힘쓰는 한편 기업별 ESG 이슈를 분석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향후 ESG와 연계된 인수합병(M&A)과 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책임투자(SRI) 등의 영역에서 초대형 IB들의 역할이 재정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