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전문가 인턴' 채용...석박사급, 어학능통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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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채용형 인턴 모집]<국가정보원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3월 11일까지 원서접수,,,과학기술,어학 등 분야
전문성 부족하다면 인턴보다 공채 지원 바람직
-원서접수 : 2월18일~3월11일
-채용절차 : 서류심사,면접,신체검사,인턴십(4~10주), 임용(2022년초)
-모집분야 : 과학기술(디지털포렌식 등 16개 분야), 어학(아랍어 등 14개 언어)007 하면 떠오르는 단어. 스파이.스파이가 직업인 곳이 바로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다. 국정원에서 정보활동을 하는 직원들을 정보관이라고 한다. 정보관을 채용하는 방법은 경력직을 제외하면 9급 공채, 7급 공채, 7급 인턴 등이 있다. 이 중 정보관의 역할은 7급 공채와 7급 인턴이 있다.
국정원의 주류는 7급 공채 출신이다. 이전에는 군 출신이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서훈 전임 원장부터 현 차장들까지 전부 7급 공채 출신이다. 채용 인원도 7급 공채가 가장 많다. 7급 공채는 4월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공채와 달리 7급 인턴은 2019년도에 처음 시작해서 올해가 3년차다. 채용 연계형 인턴으로 합격 후 10주동안 근무 후 다시 임용 여부를 평가받는 시스템이다. 대개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발한다. 작년까지 국정원 인턴은 해외정보, 북한정보, 수사 대터러 방첩, 어학, 과학기술 등 국정원 모든 직무 분야에서 선발했다. 올해 부터는 대폭 축소되어 어학과 과학기술 분야에서만 선발한다. 국정원의 주요 업무 분야는 공채 선발로 충분하기 때문에 인턴의 경우 특정한 기술이나 어학적 능력이 필요한 직무에서만 선발한다.
국정원 인턴은 학력 제한이 없다. 연령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지원은 가능하다. 하지만 합격하려면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국정원 인턴의 전문성이란 지원 분야에 대한 석사나 박사 수준의 학력이거나 또는 관련 분야 업무 수행 경험이나 역량을 말한다.
인턴 모집 분야 중 어학의 경우 지원 어학의 능통자를 요한다. 단순히 가능자가 아니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필요하다는 뜻이다. 통역 자격증이 있는 경우 유리하다. 과학기술의 경우 프로그램 언어 가능 수준으로는 부족하고 관련 분야의 다양한 개발 경험까지 있어야 합격할 확률이 높다. 정리하면 국정원 인턴에 합격해서 정규직으로 전환까지 되려면 지원 분야에 대해 어느정도 이상 수준의 지식, 기술, 경험이 필요하다. 흔히 말하는 잠재능력은 있는데 전문성이 부족한 상태라면 인턴보다는 공채를 목표로 하는 것이 맞다.
국정원 인턴의 채용 과정은 서류와 면접, 신체검사, 신원조사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지원 분야의 지식, 기술, 경험만 있다면 공채와 달리 필기 과정이 없으므로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서류 과정에서는 에세이가 중요하다. 인턴 에세이는 역량 중심으로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지원 분야에 대한 지식, 기술, 경험을 기술하여야 한다. 면접에서는 실제 관련 역량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정원 인턴에 합격 후 정규직 전환까지 성공한다면 2022년 1월부터 정식 임용이 되고 7급 공채 합격자와 함께 신입 훈련도 받는다.
국정원 하면 정권을 위해 다양한 이탈행위를 한 것만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국정원은 우리나라 안보의 중심이다. 안보는 단순히 군사적인 것만 아니라 기술, 문화 등 사회 모든 분야와 관련되어 있다.
국정원 원훈은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이다. 국정원 직원이라 함은 음지에서 오직 국가만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인생을 국가 안보에 헌신하고 싶다면 국정원은 가장 좋은 선택지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이완 잡플랫 대표강사 wan@ijin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