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견제하려 미국·일본 해안경비당국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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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단속 가정한 중국선박 조사 연습
'무기사용 허가' 중국 해경법 시행 속에 주목 중국과 일본의 해상 갈등이 고조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해양 경비 당국이 합동 훈련을 벌였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미국 해안경비대와 북태평양 해상의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주변에서 전날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측은 해안경비대의 4천500t급 경비함 킴벌과 해상보안청 6천500t급 순시함 아키쓰시마를 동원해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3시간에 걸쳐 훈련했다.
이들은 정보를 공유하거나 선박을 추적하고 배에 들어가 조사를 실시하는 절차 등을 확인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 해경의 무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해경법이 최근 시행되고 중국과 일본의 해상 신경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서 중국을 견제하는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
오가사와라 제도는 일본 수도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천㎞ 거리에 있으며 행정 구역상 도쿄도(東京都)로 분류된다.
/연합뉴스
'무기사용 허가' 중국 해경법 시행 속에 주목 중국과 일본의 해상 갈등이 고조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해양 경비 당국이 합동 훈련을 벌였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미국 해안경비대와 북태평양 해상의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주변에서 전날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측은 해안경비대의 4천500t급 경비함 킴벌과 해상보안청 6천500t급 순시함 아키쓰시마를 동원해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3시간에 걸쳐 훈련했다.
이들은 정보를 공유하거나 선박을 추적하고 배에 들어가 조사를 실시하는 절차 등을 확인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 해경의 무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해경법이 최근 시행되고 중국과 일본의 해상 신경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서 중국을 견제하는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
오가사와라 제도는 일본 수도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천㎞ 거리에 있으며 행정 구역상 도쿄도(東京都)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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