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999만원' 모델 Y 판매 중단…주문 취소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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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재개 여부 불확실 "모든 가능성 열어둬야"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 판매를 중단했다.
22일 테슬라 주문 사이트에서는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가 삭제됐다. 지난 12일 국내 판매가 시작된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는 국내 판매가가 5999만원으로 책정돼 전기차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모델이었다.차량 가액이 6000만원에 미달,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는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인증은 아직 받지 못했지만, 국내에서 약 350km 수준의 인증을 받아 하반기 차량이 인도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테슬라가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 판매를 중단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번 판매 중단이 일시적인지 아닌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는 모델 Y를 6999만원인 롱레인지와 7990만원인 퍼포먼스만 주문을 받고 있다.기존에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를 주문한 고객들이 차량을 받을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 테슬라코리아는 "(취소 처리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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