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무단이탈 중국인발 코로나19 확산에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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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확진자 발생으로 교민사회 '술렁'…삼일절 행사 취소
캄보디아 격리시설에서 경비원을 매수해 무단이탈한 중국인들과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프레시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22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으로 중국인 22명과 자국민 12명, 한국인 1명 등 3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수도 프놈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감염자는 78명으로 늘었다.
이에 앞서 훈센 총리는 지난 20일 TV 특별방송을 통해 "19일 밤부터 10시간 이내에 프놈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지시했다.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초순 이후 이때가 처음이다.
19일 밤사이 발생한 집단감염 32명 가운데 29명이 중국인이었다.
이 가운데 2명은 프놈펜 시내 한 호텔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돼 있다가 사건 발생 며칠 전 경비원을 돈으로 매수한 뒤 무단이탈한 중국인 4명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당국은 확진자들이 머문 아파트와 클럽 등을 봉쇄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현지 교민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당국을 통해 확진자의 신원과 동선을 파악, 교민 가운데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오는 3월 1일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개최하기로 했던 기념행사도 전격 취소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 격리시설에서 경비원을 매수해 무단이탈한 중국인들과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프레시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22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으로 중국인 22명과 자국민 12명, 한국인 1명 등 3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수도 프놈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감염자는 78명으로 늘었다.
이에 앞서 훈센 총리는 지난 20일 TV 특별방송을 통해 "19일 밤부터 10시간 이내에 프놈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지시했다.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초순 이후 이때가 처음이다.
19일 밤사이 발생한 집단감염 32명 가운데 29명이 중국인이었다.
이 가운데 2명은 프놈펜 시내 한 호텔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돼 있다가 사건 발생 며칠 전 경비원을 돈으로 매수한 뒤 무단이탈한 중국인 4명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당국은 확진자들이 머문 아파트와 클럽 등을 봉쇄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현지 교민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당국을 통해 확진자의 신원과 동선을 파악, 교민 가운데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오는 3월 1일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개최하기로 했던 기념행사도 전격 취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