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1번째'…이천 산란종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이었던 지난 15일 방역차량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이천시 백사면 일대를 돌며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이천의 산란종계 농장에서 공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23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전날 고병원성인 H5N8형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발생지 인근의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을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달라"며 "농장 곳곳과 차량, 사람, 물품을 반드시 소독하는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천 산란종계 농장 AI 확진으로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101건으로 집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