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정상궤도로 진입"…항공주 다시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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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정상궤도로 진입한다."
도이치뱅크가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업종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 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등이 폭등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항공은 9.42% 급등했고 젯블루 6.33%, 델타항공 4.53%, 유나이티드항공 3.48% 등 항공주 전반이 모두 올랐다.
이날 항공주뿐 아니라 여행주들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12% 급등했고, 크루즈 업체인 로열캐리비안크루즈와 노르웨이지언크루즈, 카니발은 각각 9.33%, 6.37%, 5.61% 올랐다.
한편 이날 보잉 주가는 2.11%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잉 777 여객기 운항을 중단키로 한 탓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운용하는 보잉 777 여객기는 지난 20일 미국 덴버에서 하와이 호놀룰루로 비행하던 중 엔진 날개가 부러지며 고장을 일으켰다. 이에 미 연방항공청(FAA)은 프랫앤드휘트니의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기종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사고는 "737맥스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