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 "UPP토큰으로 가상자산 추적 서비스 결제한다"

추후 특금법 AML 솔루션 지불수단으로 확대 예정
블록체인 보안업체 웁살라시큐리티가 "이제 자사 웁(UPP)토큰을 통해 CIRC(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UPP 코인은 웁살라시큐리티의 가상자산 보안 프로젝트인 '센티넬프로토콜'에서 발행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웁살라시큐리티는 가상자산 범죄 분석 및 피해 대응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6월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CIRC-Crypto Incident response Center)를 설립해 기업과 개인의 가상자산 분실, 사기, 해킹 등의 피해 신고를 받아, 자금 세탁된 피해 자산이 어느 거래소로 흘러갔는지 신속하게 조사해 자금 추적 보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웁살라시큐리티 관계자는 "'가상자산 피해 추적 보고서'는 법적효력을 가진 증거자료로 사법기관에 채택되기 때문에 개인 피해자들의 의뢰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라며 "개인 고객을 위해 UPP 토큰을 CIRC 서비스의 결제 수단으로 추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CIRC가 발표한 암호화폐 피해 신고 내역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총 신고 건수는 312건, 총 피해 누적 금액은 약 827억원에 달하며, 이더리움(ETH)코인을 통한 범죄 피해율이 가장 높았다.
CIRC 암호화폐 피해 신고 내역 / 출처=웁살라시큐리티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한국 지사장은 "CIRC 서비스의 지불 수단으로 자사의 UPP토큰이 사용된다는 것은 앞으로 UPP 토큰이 유틸리티 토큰으로서 그 역할을 점차 확대해 갈 것"이라며 "현재 특금법 시행령 발표에 대비해 중소 거래소 및 가상자산사업자(VASP)에 특화된 맞춤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도 리셀러를 통해 프로모션 중"이라 말했다.

이어 "추후 기업관련 과세방안이 구축되면 자사 기업형 AML솔루션도 UPP 토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 강조했다.

이영민 한경닷컴 기자 20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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